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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에 해당되는 글 2건
2010/02/18 02:53

올해 들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부쩍 늘어 장르를 가리지 않고 꽤 많은 영화를 섭렵했는데 그 가운데 중화권 영화 두 편을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첫 번째는 대만의 멜로드라마 '청설'(Hear me; 聽說)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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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수화(手話)를 매개로 한 영화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나 혹은 '스파이더 릴리' 등에서 대만 멜로드라마의 아기자기하며 세심한 터치를 느꼈던 사람들은 볼 만한 수작이다.

" 쩡펀펀(鄭芬芬) 감독, 펑위옌(彭于晏), 천의한(陳意涵, 진의함), 천옌시(진연희) 주연의 영화로 청펀펀은 여성감독으로 대만에서 인간관계에서의 거리감과 따뜻함을 연구하기 위해 일상과 감정을 환상적인 스타일로 만드는 감독이라 알려져 있다. 또한 대만에서 가장 시적인 여성 감독이라 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소개)

이 영화에선 ost도 꽤나 좋았는데 그 가운데 대만밴드 피커스(痞克四; Picks)의 독심술(讀心術)이란 곡을 들어보자.
 

痞克四; Picks - 독심술(讀心術)


그리고 다음의 수작. 유덕화 주연의 '문도(門徒)'이다. 1990년대 중반 마약소탕사건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유덕화의 연기력은 두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무간도' 이후 신느와르 장르에 목말랐던 홍콩영화 팬들에게는 썩 괜찮은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 두 영화의 스포일러는 모두 생략하고자 한다. 필요한(?) 지인들은 말씀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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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시린콧날 | 2010/02/18 09: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며칠전에 무간도 시리즈를 다시 봐야겠다 싶었는데, 문도라는 영화도 그 분위기라면 봐줄만 하겠네요. 요즘에는 중화권 영화가 한국에서는 조금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그 시절 그 느와르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
BlogIcon zzacnoon | 2010/02/18 21:09 | PERMALINK | EDIT/DEL
느와르는 한국 30~40대 남성들의 '추억'이죠. 기회되면 두 영화 모두 보세요.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텀블러는 연구 좀 해봐야 할 것 같네요.
김용태 | 2010/02/19 00: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주인장님 痞克四 - 读心术.mp3 이노래 저좀 보내주실수 있으신가요?
이노래가 너무 좋은데 구할수가 없네요 꼭 좀 부탁드려요~
taeei1123@naver.com 부탁드려요~
BlogIcon zzacnoon | 2010/02/19 08:19 | PERMALINK | EDIT/DEL
http://mp3.sogou.com/music.so?query=%B6%C1%D0%C4%CA%F5+%C6%A6%BF%CB%CB%C4

여기 가시면 '链接'이란 한자가 보일 겁니다. 그걸 클릭하시면 하나의 창이 뜨고 다운로드 주소가 보입니다. 그걸 다시 클릭하시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중국어라 잘 찾으실지 모르겠네요.
오렌지데이 | 2010/02/20 11: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zzacnoon님 감사합니다 노래 잘받았구요 잘들을게요 감사합니다
하피 | 2010/02/23 2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자 주인공 완전 예쁜데요.
BlogIcon zzacnoon | 2010/02/25 06:05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앞으로 팬쉽을 좀 발휘해 보려구요.
BlogIcon 스밀라 | 2010/02/26 18: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 뭐하고 지내시나 종종 궁금했는데 영화삼매경에 빠져 계셨군요! 늦었지만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소개하신 영화들 재미있겠어요. 시간내서 민호선배랑 봐야겠어요^^ 내일 모레 개강이라 전 떨고 있답니다;; 제니퍼 코넬리 나도 좋아하는데...꼬마 발레소녀로 나왔던 Once upon a time in America 때도 귀여웠는데^^ 연기활동은 좀 뜸한가봐요. 꼬마 소피마르쏘가 나온다는 <라붐> 생각나네요^^ 상큼한 영화예요. 그리고 극장에서 상영중인 <밀크>도 강추. 미국의 게이정치인 하비밀크에 대한 다큐형식 영화인데요, 밀크의 활동지였던 곳에 여행을 다녀온 직후에 봤던 거라 제겐 더 강렬한 기억이죠. 그래서 제 블로그에 소개도 올려놨어요ㅎ 봄날 즐겁게 보내시길.
BlogIcon zzacnoon | 2010/02/26 21:38 | PERMALINK | EDIT/DEL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으니 여가생활이 단조로워지더군요. 둘이 보는 거면 청설 보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난 썩 괜찮았는데 어떨런지 몰라요. '밀크'는 스밀라씨 블로그에서, 또 다른 지면에서도 소개를 봤어요. 다만 이곳에서는 상영을 하지 않아 훗날을 도모해야 할 것 같다는. 개강했다고 떨어야 할 사람들은 정작 선생들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도서관에서 장시간 앉아 있어 본 지 오래 되어 체력이 딸리지만 근근하게 살 수만 있다면 이렇게 사는 게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군요. 오늘은 퇴근해야겠어요. 종종 놀러갈게요.
BlogIcon kaira | 2010/03/01 04: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원영의 제가 너무 사랑하던 여신이었는데.
이제 그녀도 나이가 들었네요 ㅠㅠ
BlogIcon zzacnoon | 2010/03/02 08:45 | PERMALINK | EDIT/DEL
원영의도 이제 뭐 불혹의 나이인걸요. 그래도 저것이 마약중독 사진이라 그렇지, 아직 미모를 잃지 않은 것 같습디다.
| 2010/03/01 04: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BlogIcon zzacnoon | 2010/03/02 08:45 | PERMALINK | EDIT/DEL
저도 가봤는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무슨 일이 있으신겐지.
| 2010/03/27 03: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2010/05/18 03: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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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7 21:34

어젯밤, 모처럼 집 근처의 영화관으로 츄리닝 입고 편하게 나가 요즘 개봉중인 '하모니' 심야를 보고 왔다. 영화는 재미있는 편이었다. 예전에 유사한 내용을 가진 영화도 있었고 작위적이란 느낌도 좀 있었지만 엔딩씬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이따금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소위 '싸구려 눈물'을 만들어 낸다고 비판조의 이야기를 하는 때가 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눈물이 흐르는 것에 수준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저마다의 사연의 곡절을 내밀하게 관찰하지 못한 채 표피적인 이야기들로 덮어버리는 것은 아닐런지. 문화든 지식이든 모든 층위의 이야기들이 대체로 그렇다. 타인들의 사연을 들을 수도 없고, 듣지도 않으니 마음이 움직일 리도 없고 움직일 수 조차 없다.

남들의 사연을 알고자 하기엔 너무나 숨가쁜 세상에 살고 있다.



늦봄 - 오늘 하루 어땠나요

| 2010/02/16 01: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BlogIcon zzacnoon | 2010/02/17 01:05 | PERMALINK | EDIT/DEL
졸업 축하해요~ 확실히 대학 졸업 때는 긴장과 기대가 공존하는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긴장은 여전하지만 이런저런 기대는 반비례하는 것 같아요. 여튼 대학졸업은 또 하나의 이정표임은 분명하니 좀 우원할지라도 후회없는 길을 찾아가는 것이라면 좋겠어요. 넘치는 패기 언제나 기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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