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억지로는 안 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 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잉.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 앉겄지. 물 한 모금 달라고."
-최명희의 혼불 中-
1. The Boob Song by Priscilla Ahn
2. Priscilla Ahn - Dream (Official Video)
앙드레 말로, 김붕구 옮김 - 인간의 조건(La Condition Humaine), (서울: 지만지, 2000)
1. 71쪽 중단 - 73쪽 상단.
그는 자기 자신의 마음속으로 자꾸만 가라앉아 갔다. 마치 그들이 지금 어두워지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듯이. 그 골목길에는 전주(電柱)의 절연체조차 번들거리지 않았다. 그는 다시 고뇌에 사로잡혔다. 레코드 일이 다시 생각났다. '남의 소리는 귀로 듣고 자기 소리는 목구멍으로 듣는다.'라고 그렇다, 자기 생명도 목구멍으로 듣는 것이다. 그렇지만 남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우선 고독이 있다. 고독은 수없이 많은 인간들의 배후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마치 희망과 증오로 가득 찬 황량한 이 도시를 뒤덮고 있는 짙고 추악한 어둠 뒤에 보다 커다란 태초의 어둠이 있듯이.
'그러나 '나'라는 존재는 나 자신에 대해서, 내 목구멍에 대해서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것은 일종의 절대적인 긍정이다. 마치광이의 긍정이다. 다른 무엇보다 훨씬 강렬한 긍정이다. 그러나 남들에게 나라는 존재는 결국 내가 행동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메이 한 사람에게만은 기요라는 존재는 그가 해온 행위가 아니었다. 오직 기요에게만은 메이라는 여자는 메이의 과거 이력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애정에 의해서 사람들의 고독을 잊게 해주는 포옹은 결코 인간에게 구원을 베풀어주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미치광이에게, 비길 데 없는 괴물에게 구원을 베풀어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그 괴물 말이다. 모든 인간이 자기 자신에게는 자기가 괴물이며, 저마다 자기 가슴속으로 파고들 때는 헤어릴 수 없는 괴물인 것이다.
기요의 어머니가 죽은 뒤로는 메이만이 그를 '기요 지조르'라는 사람으로 보지 않는 유일한 일심동체의 공모자였다. '완전히 동의를 얻고 정복하고 선택한 공모자',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는 어둠이 유달리 자신과 빈틈없이 조화되는 것처럼 느꼈다. 마치 그의 생각은 이미 밝은 빛과는 어울리지 않게 되어 있다는 듯이.
'세상 사람들은 나의 동지가 아니다. 그들은 나를 주시하는 자들, 나를 판결하는 자들이다. 내 동지는 나를 주시하지 않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다. 어떤 일이 있건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다. 같이 죽을 수 있을 만큼 사랑해 주는...... 나는 오직 메이와 함께 -비록 그것이 상처뿐일지라도- 그 사랑을 나누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죽을지도 모르는 병든 자식을 지키고 앉아 있는 부모들처럼......'
그것은 결코 행복은 아니다. 그것은 어둠과 일치하는 점이 있는 원초적인 것이다. 그것이 그의 육체 속에 뜨거운 그 무엇을 불끈 치솟게 했다. 이 뜨거운 것은 언제나 뺨에 뺨을 대는, 움직이지 않는 포옹 속에서 끝나곤 했다. 오직 그것만이 자기 속에 들어 있는 것이며, 그것만이 죽음에 견줄 만큼 강렬한 것이다.
지붕 위에는 벌써 자기 부서에 자리잡은 사람들의 그림자가 보였다.
2. (이어서....)
댓글을 달지 않아도 되는 분들의 실명입니다. 공성혜, 김미주, 김선미, 김윤수, 김태정, 신명호, 문광민, 박신영, 박혜미, 이선영, 우영남, 우윤정, 윤설야 이상 13명입니다. 평소 제 이웃으로 잦은 왕래(?)를 하셨거나 지난 두 차례 모두 받으신 분들입니다. 실명 기재했다고 때리진 않으실거라 믿습니다. 오프라인 분들은 따로 이야기 해 주세요. 이 밖에 꼭 필요하신 분들은 비공개 덧글로 그 사유와 함께 실명,주소, 연락처(우편번호 포함) 남겨주시면 참작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이것으로 즐거운 가을맞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포스트 역시 일정기간이 지난 후 비공개로 돌려집니다. 다음 주 내내 휴가기간이라 펑펑 놀 계획이니 열심히 작업하겠습니다.
참.. 이번에는 각 장의 CD 'B01폴더' 마지막 트랙에 'Bonus Hidden Track' 2곡이 숨어 있습니다. 찾아보는 재미!
그리고 B01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폴더는 128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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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BEST 1 |
B01
101 이진욱 - Deja Vu Waltz 102 Anya Marina - Move You (SSSPII) 103 한희정 - Acoustic Breath
104 Wouter Hamel - One More Time On The Merry-Go-Around 105 1984 - 우산
106 Paolo Nutini(파올로 누티니) - Growing Up Beside You 107 오지은 - 요즘 가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인데 말이야
108 Denison Witmer - Life Before Aesthetics 109 미숙이네 - 좋겠다 110 Keri Noble - Watch Me Walk
111 웨스에이치큐 - 친애하는 재연씨 112 Coralie Clement - L'effet Jokari 113 윈터플레이 - Cha Cha
114 Pajaro Sunrise - Lil' Gunner 115 스윗소로우 - GRB 080913 (feat. 연진) (Solo 성진환)
116 Demi Lovato - La LaLand 117 The Canvas - 너와 나의 멜로디
B02
201 Lenka - Trouble Is A Friend 202 노 리플라이 - 끝나지 않은 노래 203 Rachael Yamagata - Duet
204 달콤한 소금 - 오후에야 205 Lisa Ekdahl - Give Me That Slow Knowing Smile 206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 석봉아
207 Sweet Jazz Trio - I Only Have Eyes For You (Harry Warren Al Dubin)
208 윤상 - My Cinema Paradise 209 어른아이(Adultchild) - Annabel Lee
210 Paolo Nutini - Coming Up Easy 211 박지윤 - 봄, 여름 그 사이 212 Lasse Lindh - Hate On Me
213 짙은(Zitten) - December 214 Taylor Swift - Fearless
215 나윤권 - 낡은 편지 216 Be_sweet - 지낸 5년 지낼... 217 스윙체어 - 작은 고양이
B03
301 B동 301호 - 혼자다 302 One Two - Annie Mall 303 메이트 - 너에게.. 기대
304 Camera Obscura - French Navy 305 양창근 - 알아 306 장현(張懸) - Scream 307 와이낫 - 말하고 말하고
308 Sapli Natural Bossa - You Give Me Something (feat. Chicca) 309 짙은 - Little Tiny Baby (feat. 타루)
310 Melody Gardot - Baby I'm A Fool 311 이그나이트 - 소풍 (feat. 이지선)
312 Saturdays - If This Is Love 313 윤하 - Girl
314 Daniel Merriweather - For Your Money
315 뷰티풀 데이즈 - 집시들의 시간
316 Hello Saferide - Overall 317 클래지콰이 - Take A Walk
B04
401 플라스틱 피플 - 우리들의 여름 402 Zee Avi - Bitter Heart 403 브로콜리너마저 -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404 Deserts Xuan(張懸) - Yellow(Live-Coldplay) 405 낭만유랑악단 - 무릎베개 406 Rumi & The Sufis - Lifeline
407 1984 - 지구별에 태어난 너의 운명 408 Maxwell - Pretty Wings 409 오지은 - 당신을 향한 나의 작은 사랑은
410 Paris Match - Passion8 Groove 411 한희정 - 끈
412 Yuhki Kuramoto - Everlasting Gentle Thought
413 하찌와 TJ - 별총총 414 Placebo - Ashtray Heart 415 뇌태풍 - 너무많은 너무적은
416 Brian Crain - Summer 417 Eniac - Paradise Kiss
B05
501 윈터플레이 - Crazy Love 502 Russian Red - Cigarettes 503 조원선 - 도레미파솔라시도
504 Depapepe - Fake 505 타카피 - 나는 뜨겁다 506 Lovisa - How Insensitive 507 정직한 멜로디 - 아이고 좋아라
508 Diana Krall - Where Or When 509 Woman Project - 그대 눈 속에 (feat. 림샷)
510 La Roux - In For The Kill 511 부부 - 난 나름 뮤직걸 512 Gavin DeGraw - Indian Summer
513 나비맛 - Tuesday Alone 514 Elmio - I Lost It When You Spoke (feat. Erika) 515 W & Whale - 별똥별
516 Girls Aloud - The Promise 517 Biuret - 하루는
B06
601 노 리플라이 - 시야 602 Paolo Nutini - 1010 603 어른아이 - 어쩔 수 없다고 내게 말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 내게 말하지마!
604 Eric Chiryoku - Silent Wind 605 바닐라 어쿠스틱 - 굿모닝 레이디 606 Lasse Lindh - Hold On To Love
607 희진 - 사랑, 순간 608 Camera Obscura - My Maudlin Career 609 드린지 오 - Tutelar (Vocal Eunjie Song)
610 Taylor Swift - Fifteen 611 인디언 수니 - 기억 612 박지윤 - 바래진 기억에 613 Utada Hikaru - FYI
614 SG 워너비 - 사랑해 (feat. 유리상자 박승화) 615 장현(張懸) - Er Ge
616 스위트피 - Secret 617 Rachael Yamagata - Worn Me Down (With Malcolm Burn)
B07
701 티어라이너 - 넌 혼자가 아냐 (feat. 연진 Of 라이너스의 담요)
702 Sapli Natural Bossa - Oh Pretty Woman (feat. Ladygatica)
703 메이트 - 하늘을 날아 704 Zolof - Mean Old Coot 705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 원더기예단
706 Rachael Yamagata - The Reason Why (With Malcolm Burn) 707 양창근 - 노을
708 Melody Gardot - Over The Rainbow 709 짙은 - Because 710 Daniel Merriweather - Red
711 B동 301호 - 낮술 (feat. 윤수현) 712 Hello Saferide - Anna 713 클래지콰이 - 라푼젤
714 One Two - Me & Helen 715 조월 - 정말로행복하다 716 꽃별 - 사월 717 고고스타 - 치키치키
B08
801 송영주 - Au Fond Du Temple Saint (Georges Bizet) 802 Lovisa - Desafinado 803 The Canvas - 말없이 바라봐
804 Russian Red - They Don't Believe 805 스윗소로우 - 그대에게 하는 말
806 La Roux - Quicksand 807 아스팔트킨트 - 낮 술 한잔 808 Anya Marina - Lullaby For A Realist
809 아침 - 거짓말꽃 810 Rumi & The Sufis - Fight The Urge 811 한음파 - 무중력
812 Maxwell - Cold 813 푸디토리움 - 그저 그렇고 그런 기억 814 Placebo - Julien
815 레이지 - Without You 816 페니레인 -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817 Green Day - 21 Guns
B09
901 오지은 - 인생론 902 Pajaro Sunrise - Kinda Fantastic 903 박지윤 - 돌아오면돼
904 Wouter Hamel - Big Blue Sea 905 웨스에이치큐 - 다시 만날 수 있을까
906 Coralie Clement - La Reine Des Pommes 907 윈터플레이 - Scandalizing Me
908 Paolo Nutini - Pencil Full Of Lead 909 한희정 - 러브레터 910 Denison Witmer - From Here On Out
911 이진욱 - 꿈꾸고 난 후 912 Pajaro Sunrise - Better Leave 913 윤하 - 1, 2, 3 (원 투 쓰리)
914 Demi Lovato - Get Back 915 나비맛 - 자히르 (Zahir)
916 Woman Project - 더 가까이 917 W & Whale - Blue
B10
1001 B동 301호 - 운수 좋은날 1002 장현(張懸) - Xi Huan 1003 윤하 - Peace Love & Icecream
1004 Wouter Hamel - March, April, May 1005 오지은 -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1006 Pajaro Sunrise - Done
1007 이은미 - Time & Life 1008 Sapli Soda Bossa - That's The Way A Woman Is
1009 앨리스 인 네버랜드 - Festa In Neverland 1010 Taylor Swift - Love Story
1011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 미소녀 대리운전 1012 Gabriella Cilmi - Sweet About Me (Acoustic)
1013 클래지콰이 - Wizard Of OZ 1014 조월 - 불꽃놀이
1015 Carmel Conway - He Was Beautiful 1016 미스티 블루 - 봄의 왈츠를 위한 시계
1017 Rachael Yamagata - Known For Years (With Malcolm B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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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BEST 2 |
B01
101 브로콜리너마저 - 잔인한 사월 102 Russian Red - No Past Land 103 B동 301호 - 나는 즐거우십니까
104 One Two - Where's My Head At 105 양창근 - 겨울비 106 Lovisa - The Girl From Ipanema
107 플라스틱 피플 - 농담으로 충분한 하루 108 Anya Marina - Cut It Out 109 뇌태풍 - 너무많은 너무적은(Anomie)
110 Pajaro Sunrise - Come Down 111 송영주 - Amsterdam (Youngjoo Song) 112 Wouter Hamel - In Between
113 아스팔트킨트 - 소나기 내린다 114 La Roux - Bulletproof 115 조규찬 - 소녀를 만나다 (With O'z)
116 후나 - Sweet Mambo 117 레이지 - 미치겠어
B02
201 나윤권 - 미행 202 Paolo Nutini - Candy 203 어른아이 - 행복에게 204 Wouter Hamel - Sir Henry
205 메이트 - 고백 206 Pajaro Sunrise - Beggar Lover 207 인디언 수니 - 붉은 감
208 Elmio - You Will Follow (feat. Karin Maria Andersson) 209 노 리플라이(No Reply) - 그대 걷던 길
210 Sweet Jazz Trio - Ooh, That Kiss (Harry Warren Mort Dixon) 211 박지윤 - 4월 16일 212 윤상 - 그땐 몰랐던 일들
213 Lasse Lindh - Don't Go Yet 214 정직한 멜로디 - 세상 그 누가 뭐래도 215 Pacific! - Sunset Blvd
216 타루(Taru) - Chocolate 217 뷰티풀 데이즈 - Drive
B03
301 한희정 - 솜사탕 손에 핀 아이 302 Ronan Keating - Make You Feel My Love 303 오지은 - 작은 자유
304 Rachael Yamagata - Collide 305 플라스틱 피플 - 고대하던 일요일
306 Camera Obscura - The Sweetest Thing 307 1984 - 한동안 멍하니 308 Colbie Caillat - Fallin' For You
309 나비맛 - Rainy Day 310 장현(張懸) - Bi Jing 311 한음파 - 연인 312 Saturdays - Just Can't Get Enough
313 Biuret - Dreams Come True
314 Hello Saferide - X Telling Me About The Loss Of Something Dear, At Age 16 15 조원선 - 나의 사랑노래
316 Eniac - Milkyway 317 Woman Project - 바람은 어디로
B04
401 메이트 - It's Alright 402 Zee Avi - Honey Bee 403 이그나이트 - Look So Good (feat. 이지선, 명준)
404 Rumi & The Sufis - Sweet Misery 405 B동 301호 - 노래 (Street Live ver.)
406 Daniel Merriweather - Change (feat. Wale) 407 클래지콰이 - Lazy Sunday Morning
408 Paris Match(파리스 매치) - Planetarium Syndrom 409 양진석 - 이제 다시 살아보려 해
410 Tori Amos - Welcome To England 411 와이낫 - I Need Your Love 412 조월 - 온도시가불타는꿈
413 Depapepe - Orange 414 꽃별 - The Road To Sidh 415 앨리스 인 네버랜드 - 바람을 타고 온 편지
416 Green Day - 21st Century Breakdown 417 송영주 - Bittersweet (Youngjoo Song)
B05
501 어른아이 - I Wanna B 502 Coralie Clement - Je Ne Sens Plus Ton Amour 503 노 리플라이 - 뒤돌아 보다
504 Denison Witmer - Beautiful Boys And Girls 505 희진 - 비밀 506 Keri Noble - Say Goodbye
507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 싸이보그 여중생 Z 508 Wouter Hamel - Once In A Lifetime
509 달콤한 소금 - Sunshine 510 Pajaro Sunrise - Salt & Spoon 511 윈터플레이 - On Sunday
512 스윙체어 - Step 513 Lisa Ekdahl - Don't Stop 514 스위트피 - You Belong To Me
515 장현(張懸) - Mi Huo 516 푸디토리움 - 겨울 장마 (Vocal 루시드폴) 517 Be_sweet - 타살
B06
601 오지은 - 잊었지 뭐야 602 장현(張懸) - Qin Ai De 603 스윗소로우 - So Cool
604 Carmel Conway - Beautiful Face 605 한희정 - 끝 606 Camera Obscura - Honey In The Sun
607 타카피 - 케세라세라 608 Sapli Soda Bossa - Soak Up The Sun 609 미숙이네 - 우리 함께
610 Placebo - Battle For The Sun 611 이진욱 - 하얀 구름
612 Hello Saferide - I Wonder Who Is Like This One 613 W & Whale - High School Sensation
614 Yuhki Kuramoto - Lake Louise (New ver.) 615 이은미 - 헤어지는 중입니다
616 Brian Crain - Butterfly Waltz 617 The Canvas - 시간열차
B07
701 윈터플레이 - Gypsy Girl 702 Anya Marina - All The Same To Me 703 노 리플라이 - World
704 Denison Witmer - Carry The Weight 705 한희정 - 오늘만 706 Taylor Swift - White Horse
707 오지은 - 웨딩송 708 Gavin DeGraw - Stay 709 SG 워너비 - 내사랑 울보
710 Girls Aloud - The Loving Kind 711 윤하 - 사랑하다 712 Wouter Hamel - See You Once Again
713 부부 - The Alibi 714 Gabriella Cilmi - Save The Lies (Good To Me) 715 이은미 - 결혼 안하길 잘했지
716 Russian Red - Timing Is Crucial 717 웨스에이치큐 - Alright Song
B08
801 몽구 - 예쁜 옷을 입고 싶은 날 802 Keri Noble - Imperfect 803 웨스에이치큐 - 언덕위에서
804 Pajaro Sunrise - Disabled 805 어른아이 - Fool 806 Paolo Nutini - No Other Way
807 오지은 - 익숙한 새벽 3시 808 Diana Krall - Quiet Nights
809 박지윤 - 봄 눈 810 Girls Aloud - Untouchable 811 나윤권 - 커피한잔의 여유
812 Coralie Clement - C'est La Vie 813 오세란 - Happy Together 814 장현(張懸) - So!...
815 고고스타 - 낫 디스코 벗 디스코
816 Sweet Jazz Trio - Topsy (Eddie Durham William E Battle) 817 미스티 블루 - 하늘 그네
B09
901 B동 301호 - 잠긴 문 앞에서 902 Demi Lovato - Don't Forget 903 후나(Hoona) - Faith In A Heart
904 Utada Hikaru - Come Back To Me 905 와이낫(Ynot) - Ready To Go, Redy To Fly
906 Rachael Yamagata - Would You Please (With Malcolm Burn) 907 양창근 - 조금 힘드네요
908 Hello Saferide - Lund 909 낭만유랑악단 - 봄 910 One Two - Slippery Shoes
911 페니레인 - Sunnyside Up 912 Eels - In My Dreams 913 푸디토리움 - Viajante
914 Zolof - Super OK 915 웨스에이치큐 - Out Of My Trust 916 Biuret - No Pain No Gain
B10
1001 어른아이 - 민들레 1002 Melody Gardot - Les Etoiles 1003 메이트 - 그리워
1004 Maxwell - Bad Habits 1005 인디언 수니 - 비오는 날 해바라기 1006 Daniel Merriweather - Impossible
1007 하찌와 TJ - 가시나 꼬시러 1008 Zee Avi - Just You And Me 1009 플라스틱 피플 - 여기저기
1010 Rumi & The Sufis - Shady 1011 뷰티풀 데이즈 - Moon
1012 Tori Amos - Maybe California 1013 아침 - 딱 중간 1014 이그나이트 - Cuz I M Sorry (feat. 이지선)
1015 페니레인 - Popstar 1016 미숙이네 - 가세요
연극 '마땅한 대책도 없이(연출: 구태환)'
- 노동자와 서민에게서 일을 빼앗는 것은 지뢰밭길을 걸어가라는 것. -
대학로에서 오늘부터 시작한 연극이다. 택규형의 도움으로 초대권을 받아 컬처클럽 몇몇 귀여운 일원들과 관람하게 되었다. 초대를 받았다 하더라도 연극의 질이 적당히 유지가 되지 않았다면 관람후기같은 것은 쓰지 않았을테지만 이건 뭐 너무나도 시의성이 짙은 극이었다. 극의 전반부는 마치 최근 "쌍용차 사태"에서 위기에 몰린 정리해고 노동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듯 했다. 아내와 딸을 둔 강만석과 김정만은 공장 노동자인데(계약직인지 파견노동자인지는 확실치 않다.) 회사의 구조조정과 파업 등으로 인해 대기발령이라는 허울 뿐인 정리해고를 당한다. 당장 밥벌이가 곤궁해진 그들은 가족들을 위해 또는 자신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전국을 떠돌게 된다. 하다못해 극심한 추위를 무릅쓰고 민통선에 몰래 들어가 지뢰를 밟을 수 있는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나무를 불법 벌목하는 일에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온 외국인노동자와 함께 가담한다. 그러나 그것도 여의치 않게 되자 결국 대한민국 공단의 심장 울산까지 떠밀려 오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우연치 않게 조우하게 된 극렬노동운동가인 후배노동자 봉기. 서글픈 재회를 자축하기 위해 그들은 한 막걸리집에서 밤새워 술을 마시게 된다. 가진 건 '기술'하나 뿐인 만석의 노동력은 막걸리집 노파의 수리 요청에 다시금 빛나게 된다. 결코 별 볼일 없는 그의 기술을 높이 산 막걸리집 주인 할머니는 기꺼이 수리비를 지불하고 그들을 술집 방 하나를 내준다. 이어지는 술자리에서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미 노정된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예리하게(?) 파고 드는 버릇을 가지고 있는 봉기가 만석과 정만에게 폭설로 무너진 하우스를 고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에게 희망을 제시하였다. 그들은 그 장밋빛 계획에 취해 모처럼 달콤한 잠에 빠지게 된다. 다음날, 집을 떠날 때 아내가 챙겨 준 만석의 비상금까지 믿었던 봉기가 가지고 자취를 감추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만석에게는 산타 할아버지의 휴대폰 번호를 아냐고 물어보며 말했던 딸내미의 소원 하나가 스쳐 지나간다. "내 소원은 아빠와 함께 집에서 사는 것이야."
황지우 시인이 "삶이란 어느 정도의 굴욕을 지불해야 지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했던가. 이 연극 속에서 몇 차례 언급되었던 '행복'과 "18"이라는 욕설. 노동자와 서민에게 있어 현대사회는 도처에 묻혀 있는 지뢰밭길을 건너가는 것과 같다. 다행히 지뢰를 밟지 않게 된다면 적어도 행복은 꿈꿀 수 있는 권리 정도야 누릴 수 있지만 그러나 그럴 확률은 지극히 낮기에 결국 언제나 되뇌이는 것은 '씨팔'뿐이다. 역시 어떤 관점에서는 그 정도에서라도 끝날 수 있는 것도 그들에게는 다행일 따름이다.
극중 초반에 등장하는 '고용안정센터'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는 여전히 한국사회가 얼마나 고용이 불안정하고 그 속에 많은 모순들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타인들의 무관심과 방관. 늘 하는 생각이지만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타인들의 어정쩡함과 무지일지도 모르겠다. 점차 나아질 것이다라는 희망어림도, 파이를 키워야 우리 모두가 잘 살 수 있다라는 사탕발림도 모두 거짓일 뿐이란 생각이 강해진다. 그들은 정작 사태를 개선할 의지도 또한 파이를 키울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시의적절하여 관심깊게 보았고, 또 배우들의 연기도 꽤 괜찮았지만 좀 무딘 결말과 현장의 느낌이 제대로 살지 않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낀다. 그래도 적지 않은 대중들이 그들의 연기와 극을 사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쌍용차 정리해고 대상자 974명의 투쟁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아울러 도장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1. 외장하드 - 시게이트 프리에이전트-고 320GB
사진 찍고 올리고 하는 것에 별 취미가 없는 관계로 빌려오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 제품에 대한 상세한 리뷰는 구매에 간접적인 도움을 주신 분의 포스트를 링크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다 게으른 탓이다. 아마 난 97,500원 정도에 샀나. 실컷 넣고도 아직 많은 파일들을 기다리고 있다. 부지런히 다운 받아야 할 터. 향후 3-4년간 음악, 영화, 논문수집을 감안한 용량이다.
2. 휴대용 미니스피커 - 초박력 사운드
사진출처: 아래와 같음.
구입처: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itemno=5264
이른바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가게'라는 곳으로 여기 가면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아 지름신이 종종 도지곤 하는데, 이번에도...헉. 오늘 도착해서 테스트 했는데 사운드 꽤나 좋다. 29,000원에 구입! 배송료는 별도였음.
그냥 심심풀이 삼아 올린 포스팅임!!
별도공지: 다음 주에 여름맞이 BEST나옵니다. 기대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