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에 해당되는 글 9건
2008/10/24 03:51
[일상의 BGM]
홍서형을 위한 특별 포스팅~ 다음 달엔 cd로 구워드리죠.
1. Paolo Nutini - Last Request
2. Paolo Nutini - Autumn
그리고 이따금 들리는 하모니카와 더불어 보컬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노래.
2008/08/12 - [일상의 BGM] - Paolo Nutini - These Streets
마지막 곡.
2008/08/25 - [일상의 BGM] - Paolo Nutini - Million Faces
2. Paolo Nutini - Autumn
그리고 이따금 들리는 하모니카와 더불어 보컬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노래.
2008/08/12 - [일상의 BGM] - Paolo Nutini - These Streets
마지막 곡.
2008/08/25 - [일상의 BGM] - Paolo Nutini - Million Faces
2008/10/16 04:28
복학을 하면서부터 기말 페이퍼에 대한 생각을 해왔다. 그리고 텀페이퍼를 발전시켜 첫 번째 학술연구 논문을 집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따라 몇 가지 아이디어들을 생각해 내 머릿 속으로 구체화시켜 보는 작업을 해봤는데 모두 중간에서 막히는 느낌이 들고 선명하지도 못해 폐기처분하는 과정에서 내일부터 이틀간 있을 졸업전공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읽다가 문득 탁~하고 떠오르는 주제를 제목에 적어봤다. 초급단계의 단상이라 이론적으로 적용가능할 지는 좀 더 연구해봐야 할 일이지만 중국의 부상에 따라 제기되었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위협론의 대표적인 시각인 세력전이론의 논리를 반박하면서 약간은 참신한 주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제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중국의 부상에 따른 중국위협론, 중국기회론, 중국무용론 등 국제질서로의 중국의 도전 여부에 대한 현실주의적 탐색이 지금까지 서구의 국제정치학계의 주류적 관점이었다. 한편, 한국 역시 거의 무비판적 수용으로 중국의 부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문제의식이 출발한다.
나는 이러한 중국정치 영역에 있어서의 학문적 경향들은 중국의 부상에 대한 성패 여부를 관측함으로써 자국의 대외전략에 반영시키려는 현실적 이유에서 기인하고, 이분법적 사고의 경도 역시 노정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중국의 현실적, 잠재적 패권 도전에 대한 성패 여부 관측에 있어 정치학 혹은 국제정치학의 어떤 주류 이론, 즉 세력전이론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개혁개방 이후 줄기차게 중국정부가 견지해 온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이란 핵심 상수를 연구자들이 너무나 쉽게 간과하고 있음을 반박하고 정치사회적인 영역의 여러 사례들을 끌어 모아 중국의 부상은 결국 국제질서에 있어서의 외재적 요인보다는 중국 자체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이라는 내재적 요인이 중국의 대외전략 구상에 있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중국경제의 지속적 발전여부의 중요성은 중국연구자들이 대체로 동의하는 한편, 연구과정에서 단편적인 형태로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막상 중국의 평화적 부상, 즉 화평굴기나 화평발전 등 중국의 대외전략과 이를 바라보는 국제적 시각의 차원에서는 전혀 핵심적 요소로 간주되고 있지 않다는 맥락의 문제제기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생각은 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중국을 연구하는 모든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다. 이 관점이 얼마나 독창적인 아이디어일지 부족한 공부로 인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 틈바구니를 찾으려다 보니 떠오른 것이 '경제발전 결정론'이다. 중국을 둘러싼 새로운 국제질서의 형성과정에 있어 '경제발전 결정론'은 어떤 함의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이를 위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자료수집과 사유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박사과정 면접 당시 오선생님으로부터 이제는 석사 때와는 달리 자신의 학문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지도 어언 3년 5개월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저 찌질한 나만의 '경제발전 결정론'이란 용어에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을까 모르겠다. 또 중도에 폐기처분되어 버릴지도 모르겠지만 기록하지 않는 나쁜 버릇을 지닌 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남겨둔다.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은(여기 오는 사람이 세 명도 안 될 것이 빤하지만) 방문하시면 이 아이디어에 대한 비판적 코멘트 부탁드려요.
2008/10/15 02:02
[일상의 BGM]
손지연의 3집이 나온 줄 미처 몰랐는데 오늘 EBS스페이스공감을 통해 9월에 출시된 것을 알았다. 자유로운 영혼의 서정시란 별명답게 3집은 그녀의 앨범 전체의 총화라 불릴 만한 듯 싶다. 그림은 마광수가 그렸다고 한다. 이전 앨범보다 더 대중적이지 못하지만 그녀의 영혼이 느껴질만한 곡들이다. 타이틀 곡을 비롯하여 3곡을 선곡했다. 11월에 콘서트가 있다던데 갔으면 좋겠다.
1. 손지연 - 메아리 우체부 삼아 내게 편지 한 통을
2. 손지연 - 오다가다
3. 손지연 - 조각배
2. 손지연 - 오다가다
3. 손지연 - 조각배
2008/10/15 01:56
[일상의 BGM]
2008/10/15 01:06
[일상의 BGM]
내가 좋아하는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보사노바가 나왔다. 이번 주말,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토요일과 일요일 낮에 들어보시라.
1. freedom orchestra - Sunday Morning (Maroon 5)
2. freedom orchestra - Saturday In The Park (Chicago)
2. freedom orchestra - Saturday In The Park (Chicago)
2008/10/10 16:39
[일상의 BGM]
한성형 블로그에 갔다가 발견하게 된 가수인데 역시 네이버에서 이주의 해외앨범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아티스트이다. 올해 대만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거두며 성공한 싱어인데 한성이형이 선곡했던 Now란 곡과 아울러 2곡을 더 선정해봤다. 두 세번씩 들어보고 결정했으니 들을만 할 것이라 판단된다. 그녀의 음악은 앨범제목처럼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나저나 이번 달 다운로드는 이제 끝이다. 월말의 결제기간이 일단 끝날 때까지 향후 업데이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1. Joanna Wang - Now
2. Joanna Wang - Let's Start From Here
3. Joanna Wang - Lost In Paradise
2. Joanna Wang - Let's Start From Here
3. Joanna Wang - Lost In Paradise
2008/10/10 16:26
[일상의 BGM]
W&Whale의 음반이 이 주 네이버 오늘의 뮤직에서 '이주의 국내앨범'으로 선정되어 들어봤다. 전반적으로 여성보컬 whale의 가세로 더블유 본연의 색깔을 잃어버렸다는 평가가 많다. 어찌 되었던 근자에 SKbroadband광고음악으로 쓰던 음악이 더블유의 음악임을 알게 되었고, 모닝스타라는 개인적으로 듣기 좋았던 곡도 발견했다. 큰 감동은 없지만, 세련된 맛은 느껴지리라 생각된다.
1. W&Whale - Morning Star
2. W&Whale - R.P.G. Shine (SK브로드밴드 광고 삽입 원곡)
2. W&Whale - R.P.G. Shine (SK브로드밴드 광고 삽입 원곡)
2008/10/09 02:35
[Diary]
2008년 9월 16일
홀로 계시던 장모님께 엄마가 외롭지 않으세요 라고 물으니까
장모님 왈 "인생은 어차피 혼자 아닙니까. 누구나 혼자니까요."
라고 대답하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전경린은 이런말을 했었지.
사랑이 사람을 외롭게 하는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없어 스스로 외로움으로 고립된다. 라고.
그녀는 또 말했다.
혼자있는 사람이 외롭다는건, 사람들이 하는 가장 큰 오해야.
사람은 자신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없어
외로운거야. 진짜 어른이 되면 타인에게서 사랑을 바라지
않게된다. 묵묵히 삶에 복무하는거지. 라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그런 생각 했다.
나 이제 들어간다고 누군가 문자보낼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러니까 이런 종류의 외로움을 느낀다는건 어려서 그렇다는..?
모르겠다. 공감할 수 있을것 같으면서도 아닌것 같애.
출처: 언니네이발관 (http://www.shakeyourbodymoveyourbody.com) 일기 中
우연히 위의 글을 보게 되었는데 아마도 리더 이석원이 쓰지 않았을까 싶다. 전경린이 한 말은 내가 생각하기에 인간의 불완전한 모습을 설명하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충분히 동의한다. 그렇지만 '진짜 어른이 되면 타인에게서 사랑을 바라지 않게 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 문장이 불완전한 인간에서 좀 더 개선된 형태로 나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설명하려 했다면 타당하겠지만은 어느 누구도 진짜 어른은 될 수 없다는 것이 내 견해이고, 묵묵히 삶에 복무하게 된다는 것은 결국 이제 더이상 철없이 사랑만 바라게 되지 않고 주도적으로 사랑을 할 수도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석원의 마지막 문구처럼 '나 이제 들어간다고 누군가 문자보낼 사람이 있는 것은'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피력하는 것이 되겠다.
결국 외로움이라는 것도 능동적인 사랑을 하지 않음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젊은 남성들에게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의 섹스만큼 환상적인 것은 없다. 여성 동지들은 어떤 것이 환상적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역시 사랑만큼 명료한 것이 없다.
홀로 계시던 장모님께 엄마가 외롭지 않으세요 라고 물으니까
장모님 왈 "인생은 어차피 혼자 아닙니까. 누구나 혼자니까요."
라고 대답하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전경린은 이런말을 했었지.
사랑이 사람을 외롭게 하는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없어 스스로 외로움으로 고립된다. 라고.
그녀는 또 말했다.
혼자있는 사람이 외롭다는건, 사람들이 하는 가장 큰 오해야.
사람은 자신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없어
외로운거야. 진짜 어른이 되면 타인에게서 사랑을 바라지
않게된다. 묵묵히 삶에 복무하는거지. 라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그런 생각 했다.
나 이제 들어간다고 누군가 문자보낼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러니까 이런 종류의 외로움을 느낀다는건 어려서 그렇다는..?
모르겠다. 공감할 수 있을것 같으면서도 아닌것 같애.
출처: 언니네이발관 (http://www.shakeyourbodymoveyourbody.com) 일기 中
우연히 위의 글을 보게 되었는데 아마도 리더 이석원이 쓰지 않았을까 싶다. 전경린이 한 말은 내가 생각하기에 인간의 불완전한 모습을 설명하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충분히 동의한다. 그렇지만 '진짜 어른이 되면 타인에게서 사랑을 바라지 않게 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 문장이 불완전한 인간에서 좀 더 개선된 형태로 나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설명하려 했다면 타당하겠지만은 어느 누구도 진짜 어른은 될 수 없다는 것이 내 견해이고, 묵묵히 삶에 복무하게 된다는 것은 결국 이제 더이상 철없이 사랑만 바라게 되지 않고 주도적으로 사랑을 할 수도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석원의 마지막 문구처럼 '나 이제 들어간다고 누군가 문자보낼 사람이 있는 것은'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피력하는 것이 되겠다.
결국 외로움이라는 것도 능동적인 사랑을 하지 않음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젊은 남성들에게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의 섹스만큼 환상적인 것은 없다. 여성 동지들은 어떤 것이 환상적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역시 사랑만큼 명료한 것이 없다.
2008/10/03 18:20
[일상의 BGM]
산들산들한 가을날씨를 보였던 개천절 오늘, 인생은 금물, 사랑도 금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가장 보통의 존재임을 느낀다. 그러나 외로워도 멈출 수 없는 그런 나의 길.
- 언니네 이발관의 5집 '가장 보통의 존재'앨범의 '산들산들'과 '인생은 금물'의 가사에 나의 마음을 재구성한 것임 -
1. 언니네 이발관 - 산들산들
2. 언니네 이발관 - 인생은 금물
2. 언니네 이발관 - 인생은 금물
※ 본 블로거는 아리따운 처자랑 즐겁게 보내도 부족한 생일 날, 학교 앞에서 시커먼 아저씨 8명과 술을 마시는 우를 범한데다 일찍 들어가지 않는 실수까지 범해 하루종일 온몸이 쑤시는 증상과 놀고 있는 중이다.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근래 몇 년간 他者로서 가장 고생한 날로 기억될 듯 싶다.
10월 7일 화요일 새벽 추가: 앨범을 생일선물로 옆자리 동료선생님께서 사주신 덕에, 집에 와 다림질 등 이런저런 일을 하고 난 뒤 오디오에 넣고 듣게 되었다. 전체를 순서대로 들어야 한다는 이발사들의 지침이 전혀 우스꽝스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방금 제대로 된 앨범 표지를 보고 개인적으로 이해했던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자면 저 멀리 날아가는 새(비둘기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고 꿈이나 사랑 이상적인 그 어떤 것을 의미할 듯 싶음)를 쫓아가는 클로즈업된 새(나를 의미하는 듯 싶음), 그리고 앨범 뒷 면의 수없이 뒤따라 오는 새들(이것들을 통해 클로즈업 된 새 역시 '가장 보통의 존재'에 불과함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이 그려져 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뭔가 의미부여를 하길 좋아하는 이석원이 이와 유사한 생각을 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냥 잡설이다. 음악이나 듣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