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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09/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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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찾아오지 않는 듯 해서 좋았는데 내 얄팍한 청춘이 또 다시 요동친다.  
삼십대에 '청춘'이란 단어가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면 '실존'이란 거창한 단어를 써도 좋다.
이렇듯 지칭하기 어려운 요 녀석이 사소함에서 나의 門을 쾅쾅 두드리면
내 마음은 소연(騷然)한 가운데 갈 곳을 모른다.
아니 어쩌면 길을 알고 있지만 걷지 않으려는 것인지도 모르지.  


이천팔년의 구월에서, 나는 돈키호테와 같은 키호티즘(Quixotism)은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불굴의 용기와 고귀한 정신은 꺾일지언정 내 청춘만큼은 흔들리고 싶지 않았다.


내 오늘은 처절히도 멍들고 은결들어 간다.
그럼에도 다시 '꼿꼿이 걸어가야지'라고만 되뇐다.
관찰된 것을 설명도 하지 못한 채로 하늘에 박혀있는 달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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