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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5 15:45

1년 10개월 정도 되어가는 길냥이 성묘 입양해 줄 분을 찾습니다.


우선 사내아이입니다. 이름은 '콩이'이구요. 지난 초봄에 중성화시켰구요. 여친이 아가때 동네 편의점에서 분양받아 온 길냥이인데 애지중지 키우다가 최근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 와중에 다른 동창이 키워주겠다고 해서 맡겼는데 친구 조카가 알러지가 있어 키우지 못하겠다고 맡긴지 3주 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집이나 여친집에서 부모님들이 워낙 반대도 심하고 따로 나가서 키우자니 여력이 없네요!

약간 장난꾸러기이지만, 귀여운 구석도 많은 녀석입니다. 제가 원래 고양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좋아하게 해 준 녀석이기도 하구요.


도저히 상황이 여의치 않아 페북에 글 남깁니다. 친구에게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한 상황이라서요. 보호소에 보내면 일정시간이 지나면 안락사 시킨다는 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여친이 돌아오면 다시 키울 수도 있으니 입양도 좋고, 1년 6개월 정도 장기위탁해 주실 분도 좋습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지금은 대전에 내려와 있습니다. 냥이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어디든 입양보내고 싶습니다.

부디 좋은 분 나타나시길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글 올립니다.


여친이 유학을 가게 되면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우여곡절 끝에 친구가 맡아주기로 한건데 3주만에 또 이런 일이 생겨서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BlogIcon 김남희 | 2014.10.13 19:5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헐 저희고양이랑 생긴거랑 이름이 같아요
Favicon of http://www.zzacnoon.net BlogIcon 비디아 | 2014.10.14 14: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다른 곳에서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 봤습니다. 이름까지 같은 건 신기하네요. ㅎㅎ
BlogIcon 김은미 | 2014.12.03 13: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탁묘갓나요?
Favicon of http://www.zzacnoon.net BlogIcon 비디아 | 2014.12.04 12: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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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02:33


사진에 나오는 추석 특집 예능 '주먹쥐고 주방장'을 보다가 양저우 볶음밥을 한 번 시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양저우차오판(볶음밥)을 검색하다가 아래 동영상처럼 진정한 양저우볶음밥의 정체를 알게 됐다. 그런데 이 양저우 볶음밥을 시전하려면 '차샤오로우叉烧肉'가 있어야 한다.


동영상을 보고 나서 한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지단차오판(계란볶음밥), 칭더우차오판(완두콩볶음밥), 스진차오판(10가지 재료로 넣은 볶음밥, 개인적으로는 북경지역에서 많이 먹어본 경험이 있던)을 혼용한 형태의 볶음밥을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더 검색하다가 보니 한국에서 어느 누군가가 고추기름을 후라이팬에 두르고, 계란 풀어놓은 그릇에 밥을 아예 부어 조물조물 섞은 다음에 볶음밥을 만드는 다소 창조적인(?) 볶음밥을 시전해 놓은 블로그를 보고 감탄했다.


http://blog.naver.com/lesclaypool/220098508031


요리의 세계란 정말이지 드넓고 어렵다는 걸 절감한다.

유튜브 동영상에서는 우선 다른 요리를 한 뒤 양저우볶음밥의 요리법을 4분 40초 경부터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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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30 18:33

작년 2학기부터 강의평가 점수가 널을 뛰고 있다. 작년 2학기에는 같은 과목을 두 개 반 맡았는데 한 반에서는 83점(5점 만점에 4.15점가량), 다른 반에서는 68점(3.4점)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는 두 학교에서 세 과목을 맡았는데 한 학교의 두 과목은 항목별로 평가는 나오는데 점수가 산출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작년에 받은 평가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 과목의 결과로 대략 멘붕상태이다. 한 사람이 아직 평가에 참여하지 않지만,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상황에 65점(3.25점가량) 정도이다. (3.6점 이하의 강의평가를 받으면 잘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과목은 수업 참여인원도 12명에 지나지 않는데 평소 달리지 않던 주관평가에 5명의 적극적인 참여도 보였다. 좋은 평가를 제외하고 요약하자면 '수업자료를 미리 배포하지 않아 수업을 듣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자료를 너무 늦게 나눠줬다.' , '이 수업에 대해 그닥 얻어가는 것이 없어 너무 후회가 된다.' , '(기말고사 자료를 나눠주는 무렵이었던가 농담으로 난독증이란 표현을 쓴 적이 있는 거 같은데) 난독증이란 표현을 쓰기 보다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가르쳐 주는 사람이 스승 아니던가요.'이다.


학교에는 여러 가지 선생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원칙을 준수하는 선생, 욕은 좀 먹더라도 다그치는 선생, 자율적인 선생 등등... 내가 강의를 하는 중국어과는 아무래도 어문학 위주의 수업이 대다수이고, 학생들도 특히 중국어 이외에는 커다란 관심이 없는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생각에 따라 여러 방안을 수업에 적용하고 실험하는 중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과정들이 아무래도 학생들에게 낙제점을 받은 모양새다. 



평소에 제아무리 자율적인 수업을 해도 기말고사 한 번 어렵게 내면 학점을 보기 전 평가를 하는 강의평가에서 제대로 된 점수를 얻기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한다 해도 속상함은 어쩔 수 없다. 내 강의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가, 교재를 하나 준비해서 그걸 토대로 해야 하는가, PPT를 작성해서 서비스해야 하는가, 평소 수업시간에 딴 짓하는 학생들을 좀 엄하게 대해 수업의 기율을 세워야 하는가, 주간보다 수업의 질이 낮을 수밖에 없는 야간 학생들에게는 요구치를 좀 더 낮춰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복잡한 생각이 꼬리를 물기 마련이다. 


강의평가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또 항목에도 문제가 많은 편이지만 반영하지 않을 수도 없다는 것이 평소의 견해이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평가내용을 반영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혹독한 강의평가를 하고 아마 본인들의 예상보다 좋은 학점을 받아서인지 답이 거의 없다. (참고로 이 과목은 15명 이하 과목이라 절대평가였고, 그 반이 처한 여러 환경을 참작하여 실제로 나온 점수보다 몇 단계씩 더 높은 점수를 줬다.) 



강의하는 거 참 어렵다. 그 전에 잘릴지도 모르겠지만...

| 2014.08.04 20: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Favicon of http://www.zzacnoon.net BlogIcon 비디아 | 2014.08.05 19: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요즘 스팸이 계속 달려서 지우는 것도 피곤하네요. 그 와중에 댓글이 있어 봤더니 형이네요. 지방대가 좀 서울권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어서 그런 점들을 신경쓰진 않을 수 없어요. 햇수로는 2년을 했지만 아직 강의 초짜를 벗어나지 못한 것도 있구요.

어찌됐든 걱정해주시는 부분 얼른 준비해서 할게요. 근데 요즘은 정신이 통 없네요. 담 학기 준비도 해야 하고 이래저래 일이 많네요. 톡으로 말씀드릴게요. ㅎㅎ

어학연수는 끝나셨겠네요. 좀 더 시원한 곳으로 여행 한 번 다녀오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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