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604)
우리의 체온과 사색 (60)
성처리가 지은 詩 (23)
일상의 BGM (293)
復旦大學 生活과 工夫 (77)
上海의 外國 人民 이야기 (2)
주소없는 사서함 (0)
Diary (82)
Kommentar (27)
Idea Bank (2)
11년 루구후 독서여행 (8)
09년 전남여행 (3)
Coffee break (27)
Voir tous les termes
앙상하지만..
Today's paper
앙상하지만..
Découvrez les nouveautés !
앙상하지만..
All notices
앙상하지만..
À propos du Journal officiel
앙상하지만..
1,008,902 Visitors up to today!
Today 29 hit, Yesterday 288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15.03.12 00:12

1. 시사 IN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408


2.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1162108535&code=960205


3.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18/2015011801105.html


4. 조선비즈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30/2015013002601.html


5. 주간조선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342100025&ctcd=C09


6.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117016002


7. 서울경제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1501/e20150116170650118180.htm


8. 충청일보

http://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47193


9. 천지일보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274144


10. 머니투데이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11618524785809&outlink=1


11. 이데일리

http://book.daum.net/media/detail.do?seq=70682210


12. 온북 tv

http://blog.naver.com/onbooktv/220252458220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5.03.05 21:00

정거장에서의 충고 /기형도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

마른 나무에 연거푸 물방울이 떨어지고

나는 천천히 노트를 덮는다

저녁의 정거장 검은 구름은 멎는다

그러나 추억은 황량하다, 군데군데 쓰러져 있던

개들은 황혼이면 처량한 눈을 껌벅일 것이다

물방울은 손등 위를 굴러다닌다, 나는 기우뚱

망각을 본다, 어쩌다가 집을 떠나왔던가

그곳으로 흘러가는 길은 이미 지상에 없으니

추억이 덜 깬 개들은 내 딱딱한 손을 깨물 것이다

구름은 나부낀다, 얼마나 느린 속도로 사람들이 죽어 갔는지

얼마나 많은  나뭇잎들이 그 좁고 어두운 입구로 들이닥쳤는지

내 노트는 알지 못한다. 혀는 흉기처럼 단단하다

물방울이여, 나그네의 말은 귀담아들어선 안된다

주저않즈면 그뿐, 어떤 구름이 비가 되는지 알게 되리

그렇다면 나는 저녁의 정거장을 마음속에 옮겨놓는다

내 희망을 감시해온 불안의 짐짝들에게 나는 쓴다

이 누추한 육체속에 얼마든지 머물다 가시라고

모든 길들이 흘러온다, 나는 이미 늙은 것이다.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사, 1991.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5.01.10 22:35
두 번째 번역서이자 첫 번째 단독 번역인 책이 1년의 기다림 끝에 나왔다. 제목은 '북한이라는 수수께끼'이다. 이제 묵은 문제 하나를 해결했으니 내 삶을 지배하고 있는 논문을 해결해야 한다. 지치지 말자.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요즘 읽거나 예정인 책들
예스24 | 애드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