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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6 02:04

개강과 더불어 찾아온 긴 추석 연휴 때문에 이번 주가 진짜 개강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한 학교는 이번 주가 대동제란다. 헐~)


지방대 학생들이라고 적당한 수준에서 방치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는 게 평소 신념이다. 하지만 수강생들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도 없어서 계속 고민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학기 들어서면서 느낀 것은 내가 점차 학생들의 비위를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다.


덕분에 '신념'과 '현실'의 경계가 아주 모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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